투자 검토 보고서 · 2026년 7월 20일 · 주가 2,900원 · 시가총액 701억원 ·
기준 데이터: DART(1Q26 분기보고서 2026.5.12까지), KRX/네이버(2026.7.20), 증권사 리포트 7건(2019–2023)
주가 (7/20)
2,900원
52주 고점 대비 −55%
시가총액
701억
2,418만주
PBR
0.92배
1Q26 자본 762억
최근 4개분기 PER
11.5배
LTM 순이익 61억
1Q26 영업이익
46.0억
OPM 13.3% · YoY 5.1배
순차입금
약 202억
차입 384억 − 현금 182억
요약. 씨티씨바이오는 동물약품(사료효소제 CTCZYME·백신·박테리오파지)과 인체약품(개량신약·ODF 필름·제네릭)을
만드는 회사다. 2021년부터 3년을 끈 경영권 분쟁이 2025년에 완전히 끝났고
(파마리서치 승리 → 바이오노트가 주당 8,532원에 최대주주 인수), 자회사 3곳 청산과 비용 구조조정으로
2025년 연간 흑자전환, 2026년 1분기에는 영업이익 46억(영업이익률 13.3%)으로 이익 체력이 한 단계 올라섰다.
그런데 주가는 그 사이도 계속 흘러내려 현재 PBR 0.92배, 시총 701억 — 대주주가 8개월 전 지불한 단가의 34%다.
핵심 쟁점은 단순하다: 1분기 이익이 지속 가능한 구조적 개선인지(수출·믹스·비용절감의 조합),
아니면 일시 요인인지. 2026년 8월 반기보고서가 1차 검증대다. 증권사 커버리지는 2023년 6월 이후 전무해서,
시장에는 이 턴어라운드를 공식적으로 세어 본 사람이 아직 없다.
1. 무엇을 하는 회사인가
1993년 설립, 2002년 코스닥 상장. 화성(동물·건기식 GMP)·안산(인체 GMP)·홍천(동물약품 GMP)·김해에
제조시설을 두고 있으며, 미생물발효·약물코팅·약물전달(DDS) 기술이 기반이다. 사업은 크게 둘이다.
동물약품 (1Q26 매출의 41%) — 사료효소제 CTCZYME(세계일류상품 선정),
박테리오파지, 백신(자회사 씨티씨백), 항생제. 2023년 6월 불가리아 휴베파마(축산동물 세계 2위권)와
미국·유럽·브라질 판권 계약(10년 최소구매 6,700만달러) 체결 후 수출이 성장 축.
인체약품 (1Q26 매출의 59%) — 발기부전+조루 세계 최초 복합제 원투정(클로미프라민+실데나필,
2024.5 식약처 허가·판매 중), 구강용해필름(ODF), 제네릭(고든정·라프라졸정 등), 건강기능식품.
2. 기존 증권사 리포트 검토 — 그리고 3년의 공백
리포트 검색 DB(텔레그램 아카이브 89,551건 → 증분 갱신 후 재검색)에서 씨티씨바이오 관련 리포트는
7건이 전부이고, 가장 최근이 2023년 6월이다. 이후 3년간 신규 커버리지가 없다.
일자
증권사
제목(요지)
당시 주가
2023.06.15
한양(오병용)
사료첨가제+의료용대마 관련주, 경영권 분쟁도 있다 (N.R)
10,270원
2022.05.03
한양
올해 완전 달라지는 기업, 주가는 그대로네 (N.R)
—
2022.03.03
신한(이동건)
탐방 후기 — 진단키트 CMO·복합제 3상
9,690원
2021.05.03
IBK
1Q21 실적 개선 & 인체의약품 성장모멘텀
—
2020.09.02
SK
코로나 위기를 성장의 발판으로
—
2020.05.26
IBK
인체의약품·신규사업 성장모멘텀
—
2019.10.21
(복수종목)
고려산업 외 스몰캡 묶음 노트
—
당시 주장 vs 2026년 7월 현재 팩트체크
리포트 주장 (시점)
판정
현재 확인된 사실
경영권 분쟁 — "지분싸움 더 벌어지면 주주에 호재" (한양 2023.6)
종결
분쟁은 끝났지만 주가엔 호재가 아니었다. 파마리서치 승리(2025.3 임시주총) → 이민구 전 대표 지분 전량 매각(2025.4)
→ 바이오노트가 최대주주 인수(2025.10.27, 주당 8,532원). 분쟁 기간 주가는 10,270→2,900원.
발기부전+조루 복합제 연내 허가 기대 (한양 2023.6, 신한 2022.3)
실현
2024.5.16 식약처 품목허가(원투정, CDFR0812-15/50mg). 2024년 판매 개시, 개발비 잔액 55.3억을 39개월에 걸쳐 상각 중.
다만 해외 L/O·호주 임상 관련 후속 공시는 없음.
CTCZYME 휴베파마 계약, 하반기부터 해외매출 본격화 (한양 2023.6)
진행 중
동물약품 수출 FY24 145억 → FY25 174억 → 1Q26 한 분기에만 69억(연환산 시 전년의 1.6배). 이번 턴어라운드의 핵심 동력.
의료용 대마 필름 — "세계 유일" 상업화 기대 (한양 2023.6)
소멸
이후 공시·뉴스·사업보고서 어디에도 진행 흔적 없음. 테마로만 소비되고 사업화 실체는 확인 안 됨.
진단키트 CMO로 별도 매출 2,000억·OPM 20% (신한 2022.3)
일시적
FY22 연결 매출 1,652억·영업이익 117억으로 반짝 실현됐으나 코로나 종식과 함께 소멸, FY23 즉시 적자 복귀. 현재 사업에서 진단키트는 소거됨.
시사점: 과거 리포트의 "모멘텀" 중 실제로 살아남아 숫자가 된 것은 휴베파마 수출과 원투정 둘뿐이다.
대마·진단키트류 테마는 모두 소멸했다. 현재 주가에는 테마 프리미엄이 없는 대신, 남은 두 동력의 실적도 아직 밸류에이션에 반영되지 않았다.
3. 지배구조: 3년 분쟁의 전말과 새 주인
창업주 조호연 → 이민구로 경영권 이동
파마리서치, 지분 공격적 매입 시작(약 321억 투입, 2대주주 13.6%)
파마리서치, 최대주주 등극(이민구 측 주식담보계약 해제 과정)
정기주총에서 양측 충돌 — 이민구 측 이사 선임 강행, 조창선 대표 선임
파마리서치, 직무집행정지 가처분·주총결의 부존재 소송 제기. 10월 오성창 이사 직무정지 인용
파마리서치 → 바이오노트 주식양수도 계약: 보유주식의 절반 2,564,858주를 주당 8,532원, 총 219억에 양도
거래 종결. 바이오노트(23.04%) +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(8.70%) = 31.74%로 최대주주 변경, 단독경영 체제
김신규 대표 사임 → 조창선 단독대표
새 최대주주 바이오노트는 누구인가. 에스디바이오센서 창업자 조영식 의장 계열(지분 44.79%)의
동물용 진단 전문사(코스피 상장). 2024년 연결 자산 1.70조·자본 1.64조·부채 614억·순이익 553억의
사실상 무차입 현금부자다. 동물 진단(바이오노트) × 동물 약품·백신(씨티씨바이오)의 수직 결합이 명분이며,
조영식 측은 이미 2022년부터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로 지분을 들고 있던 오래된 이해관계자다.
잔여 지분 10.61%를 남긴 파마리서치와의 특수관계는 거래 종결과 함께 해소됐다 — 이 10.61%는
의무보유가 없는 잠재 오버행이다.
4. 실적: 턴어라운드의 실체
연간 실적 — 만성 적자에서 구조적 흑자로
연결 기준, 억원. 2022년 흑자는 코로나 진단키트 CMO 특수(일시적). 2025년은 자회사 청산에 따른 중단사업 제외 기준.
① 저수익 사업 절단. 2025년 중 자회사 3곳 청산 — 씨티씨그린(건초 유통, 연매출 245억이지만 사실상 무마진),
비앤케이사이언스, CTCBIO USA. 매출은 −14.3% 줄었지만(1,444→1,238억) 이익은 흑자전환.
공시 문구 그대로 "사업구조 재편 및 조직 효율화에 따른 고정비 절감, 자회사 청산에 따라 매출 감소했으나 이익 정상화".
② 동물약품 수출 가속. 휴베파마 채널의 CTCZYME 등 수출이 FY25 174억 → 1Q26 한 분기 69억.
효소제·항생제·박테리오파지 등 고마진 제품군이 FY25에 각각 +12%/+49%/+73% 성장.
2023년 1월 말 = 100으로 지수화한 월간 종가. KOSDAQ은 3년 반 동안 +4%, 씨티씨바이오는 −54%. 2026년 들어서도 코스닥 랠리(1~2월)에 소외됐고, 7월 급락장(호르무즈 사태)이 낙폭을 더했다.
정리하면: 자산 기준으로는 장부가 밑, 지난 1년 실현 이익 기준으로는 코스닥 평균 이하,
1분기 런레이트가 유지된다면 명백한 저평가. 결국 이 투자 판단은 "1Q26이 새로운 정상인가"라는
단일 질문으로 수렴한다. 반대로 말하면, 1Q26이 일회성으로 판명되면 LTM PER 11.5배는 싸지 않다 —
과거 10년 중 8년을 적자 낸 회사의 체질을 감안하면 더더욱.
6. 리스크 — 싼 데는 이유가 있다
① 이익 지속성 미검증. 흑자 분기가 이제 5개(2025년 4개 + 1Q26).
그중 이익률이 두 자릿수인 건 1개 분기뿐이다. 수출 물량의 분기 변동성, 비용절감의 일회성 여부 모두 확인 전.
② 오버행. 파마리서치 잔여 10.61%(약 256만주)는 의무보유가 없고, 전략적 목적이 소멸한 지분이다.
2026년 들어 대량보유 변동 공시는 없지만, 매도로 나오면 시총 701억·일평균 거래대금 수십억 수준의 수급으로는 무겁다.
③ 품질·규제 이력. 2024.11 식약처 GMP 위반 행정처분 — 라프라졸정 등 4개 품목 제조업무정지 1개월
+ 정제 제형 전체 7일(해당 품목 연매출 308억, 매출의 22.3%). 재발 시 인체약품 신뢰와 매출에 직접 타격.
④ 소송. 인트론바이오가 43억(자기자본의 5.7%) 손해배상 청구(2025.2, 수원지법, 진행 중).
박테리오파지 사업(FY25 매출 49억) 관련 분쟁 가능성. 패소 시 한 분기 이익이 날아가는 규모.
⑥ 시장 구조. 증권사 커버리지 0, 외국인 지분 ~1%, 무배당.
재평가를 강제할 외부 장치가 없다 — 촉매 없이는 싼 상태가 오래 지속될 수 있다.
7. 촉매와 체크포인트
2026년 8월 중순 — 반기보고서. 1Q26 이익률(13.3%)의 재현 여부. 2Q에도 OPM 10%+ 방어 시
"구조적 개선" 가설이 사실상 확정된다. 동물약품 수출 라인(1Q 69억)의 연속성도 여기서 확인.
파마리서치 지분 공시. 대량보유 보고(1%p 변동)로 오버행 해소/현실화가 드러난다.
블록딜로 정리되면 단기 충격 후 오히려 청소 완료.
바이오노트의 후속 행보. 현금 여력상 추가 지분 확대·합병·유상 지원 모두 가능한 시나리오.
23.04%는 지배력으로는 낮은 지분율이라 어떤 형태로든 후속 조치 개연성이 있다(검증된 계획은 아님 — 시나리오일 뿐).
원투정 처방 데이터. 공시로는 안 나온다. UBIST/아이큐비아 원외처방 데이터로 분기 추이 확인 필요.
인트론바이오 소송 경과 — 1심 판결 시점 미정, 공시 모니터링.
8. 결론
검토 판정: "지켜볼 가치가 충분한 턴어라운드 — 단, 확신은 8월 반기보고서 이후에."
이 종목의 투자 논리는 테마가 아니라 산수다: PBR 0.92배에 1Q26 런레이트 PER 5배,
대주주 취득단가의 1/3 가격, 3년 분쟁 종결, 구조조정 완료. 반면 반대 논리도 명확하다:
흑자 이력 5개 분기, 오버행 10.61%, GMP 처분 이력, 커버리지 부재.
지금 진입하면 "1Q26 지속성"에 베팅하는 것이고, 반기 확인 후 진입하면 밸류에이션 일부를 양보하는 대신
가설 검증을 사는 것이다. 어느 쪽이든 포지션 크기는 유동성(일평균 거래대금 수십억)과
스몰캡 변동성에 맞춰 보수적으로 가져가는 것이 합리적이다.